황해 (폭력과 피떡으로 채우다)
보고 2011/08/01 21:07어차피 액션 영화는 좋아하지 않는 취향인데, 그가 이렇게까지 혹평을 하니 너무너무 할 일이 없을지언정 절대로 보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세상이 볼 것이 얼마나 많은데..
황해 (폭력과 피떡으로 채우다)보고 2011/08/01 21:07
아. 폭력과 살인이 너무 많아. 언제부터 국내 영화에 조직폭력배와 살인, 칼질, 흐르는 피, 이런 것이 디폴트로 등장하게 된 거지? 황해는 긴긴 러닝타임 2시간 30분 중 첫번째 살인이 시작된 후부터는 영화의 절반이 넘도록 폭력과 살해가 섬뜻하게 반복되고 피가 난무하며 끝내 모든 등장인물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갔다가 죄다 죽여버려.
모든 해결 방법은 살인이야. "아이썅. 죽여버려." 이런 말을 일상 생활에서 꽤나 많이 쓰는 건 사실이지만, 이렇게 진짜로 죽여버리는 건 아닌데 말이지. 평범해 보이는 하정우는 산전수전 겪으면서 그래도 가장 오래 살아남는데, 그래도 죽지. 주인공이라 가장 마지막에 죽인건가?
김윤석은 상당히 강한 살인마인데 그래도 자꾸 찔리니 죽긴 하더만. 조성하는 조폭이라는데 좀 비리비리하게 나오고. 그 외에 조폭 똘마니들 및 조연들은 그냥 큰 임팩트 없이 쭉쭉 죽어 자빠지더군. 전체적인 화면이 밤 씬 위주라서 앞에서 죽은 대사없는 조연이 뒤쪽에 옷만 갈아입고 또 나와서 뒷부분에서 한번 더 찔려 죽어도 모를 정도로 자주 많이 죽어.
스토리? 솔직히 이해가 잘 안돼. 하정우는 도박 빚 갚으려고 살인 청부를 하게 됨. 곁들여서 아내도 찾으려 함. 그런데 아내는 토막살인으로 죽음. 살인 청부 대상을 다른 놈이 죽임. 살인의 증거를 위해 손가락만 떼서 도망침. 이놈 저놈이 등장해서 하정우 찾으러 다님. 급기야 김윤석 방한. 우루루 몰려다니며 사냥하다가 다 죽음.
보고 나면 죄다 왜? 라는 생각만 들더군. 중간 이후로는 왜들 난리인지 모르겠더라구. 그래서 결국 인터넷을 뒤졌지. 이거면 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code=69986&nid=2325797 내용 요약 끝.
시나리오 작가가 정리해 준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등장인물들의 배경과 상황, 오해, 행동의 동기를 잘 설명했더군. 그런데 영화를 보고 정리된 줄거리를 읽어야 이해가 가는 게 말이 되는 거야?
- - -
어차피 액션 영화는 좋아하지 않는 취향인데, 그가 이렇게까지 혹평을 하니 너무너무 할 일이 없을지언정 절대로 보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세상이 볼 것이 얼마나 많은데.. |